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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3-10 10:01
봄 고향 예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3,019  

고향 예찬

봄은 생명의 계절이다.

봄은 생명이요, 희망이요, 환희(歡喜). 봄에 땅에 씨앗을 뿌리면 푸른 새싹이 돋아난다. 밀레와 고호가 그린 <씨 뿌리는 젊은이>가 사랑받는 이유이다. 나뭇가지마다 새잎이 터져 나오고 산야에는 아름다운 꽃이 피기 시작한다. 세상에 생명이 자라는 것처럼 아름답고 신비롭고 놀라운 일은 없다. 4월에는 각종행사도 좋지만 야외로 나가면 계절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다. <고향의 봄>노래가 절로 나온다.

자연의 신비에 감탄한다.

내 고향은 울긋불긋 꽃 대궐을 차린 청정무구의 동네이다. 주위의 산은 푸르고 개울가에는 버들강아지가 맑은 개울물 소리에 맞추어 살랑살랑 춤춘다. 미루나무와 버드나무에도 파릇파릇 푸른 잎이 나오니 마을이 한 폭의 수채화 같다. 진달래는 색이 바래가고 바턴을 이어받은 철쭉꽃이 머리를 내밀기 시작한다. 조만간에 집근처의 복숭아 꽃.살구 꽃 등 백화가 만발할 것이다.

지천에 무공해 먹거리다.

도시는 출처도 모르는 야채를 모두 돈 주고 사서 먹는다. 이번 주에는 냉이와 달레와 쑥과 돌나물을 채취할 것이다. 다음 주에 고향집을 둘러보러가서는 집터의 부추도 한줌 베고, 마당 둑의 오갈피 새순도 한줌 겪고 뒷산의 두릅도 한줌, 고사리도 한줌. 마을 앞 개울가 미나리와 집 뒤의 머위등을 채취하면 깨끗한 제철나물로 밥상이 그득하게 될 것이다. 4월에는 뽕잎과 질레 순을 비롯한 또 다른 먹거리가 이어질 것이다.

古賢들이 晩年에 귀향한 이유를 깨달게 된다.

계절에 따라 자연이 주는 대로 먹고 사는데 왕후장상이 부럽지 않다. 고향의 산골생활은 체육관에 가지 않아도 건강식을 챙기지 않아도, 古稀를 훌쩍 넘겨도 아픈 곳이 없다. 오늘도 하늘에 감사기도를 드리면서 고향의 봄을 예찬한다. 봄을 보내기가 아쉬워서 친구들과 고향의 미나리농장에 모여 술잔을 돌린다. 시인이여, 봄의 신비를 노래하여라. 화가여, 봄 고향의 아름다움을 그려라.

 

* 餞 春 (전 춘)

 

森林 洞壑 白雲 流,

新綠 江山 景色 幽.

狂蝶 殘香 梅下 翽(),

蜜蜂 好友 苑邊 遊.

微微 谷水 無時 去,

習習 和風 有限 留.

惜餞 佳春 今 又會,

信朋 此外 更 何求.

 

 

삼림 골짜기에 백운이 흐르며,

신록 강산의 경색이 그윽하다.

분주한 나비는 향기가 남은 매화나무 밑에서 날개 짓하고.

꿀벌은 친구가 좋은 화원 주변에서 노니네,

미미한 계곡물은 무시로 흘러가고,

습습한 화풍은 간간히 머무네.

봄을 보내기가 애석해서 다시 모이니

믿는 친구들이 이외에 무엇을 다시 구하랴.

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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